예쁜 얼굴만큼 사랑이 넘치는 곳 :: 바로선병원 6병동 인터뷰
2월의 바로선 월간 인터뷰는 수술 간호팀이 선택한 "간호부 6병동"과 함께 합니다 ^^
유쾌함으로 꽉 찼던 6병동과의 인터뷰! 공개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다이나믹 병동
우리 6병동은 병원내에서도 가장 바쁜 부서 가운데 세 손가락 안에는 꼽힐 것 같아요. 하루에도 수 차례의 입·퇴원이 반복되고 수술 환자까지 겹치는 날이 다반사랍니다. 이제는 이런 바쁜 나날이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눈코 뜰 새 없는 병동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바쁠 때 일수록 더 조심하고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고 있어요. 최대한 환자들을 일적으로만 대하지 않고, 되도록이면 환자와 많은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요. 오히려 그러다 보면 어려운 것도 쉽게 해결되곤 하더라구요. 다이나믹한 하루 하루를 풀어나가는 노하우랍니다!
6병동은 자타공인 '미소천사 병동'인데요, 사실 바쁜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저희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환자나 보호자에게 '-하세요', '-안됩니다'라고 얘기하게 될 때도 있는데, 그럼에도 기분 나빠하지 않으시고 환자를 위한 지시라는걸 이해해주실 때 정말 감사해요. 평소에 대화르르 많이 하며 산뢰를 쌓아놓은 영향이 아닐까 싶어요. 한마디로 정리해드리자면, 예쁜 얼굴만큼이나 사랑이 넘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웃음)
사이다같은 막힘 없이 시원한 병동 만들어 나가고파
모두들 2017년이 되면서 새로운 다즘과 포부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저희 병동을 복잡하고 힘든 일도 뻥 뚫을 수 있는 사이다같은 병동으로 만들고 싶어요. 고구마같이 답답한 일들에 있어 막힘 없이 시원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말이예요. 사실 바쁘다는 핑계로 이래저래 미뤄왔던 일이지만, 올해는 다들 조금만 더 노력해서 의사소통이 원활한, 속 시원한 병동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근래 우수부서 표창도 받고 환자분들께 감사 인사도 자주 듣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커피로 정을 나누는 보호자분, 퇴원 후 외래 진료 오셨다가 굳이 6층까지 올라오셔서 안부 묻는 환자분, 그리고 오랜 입원 끝에 스스로 워킹이 가능해진 환자분까지…. 바쁜 만큼 뿌듯함이 있어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말로만 가족같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 서로를 걱정하고, 가깜은 구박도 하며 아옹다옹 환자분들과 함께 생활중이랍니다. 6병동에 오시는 모든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친절 그 이상을 향하여
우리병원 뿐 만 아니라 대부분의 병원들이 이제는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향하여 가고 있잖아요, 진정한 의료서비스의 실현은 정확한 진단에 따른 알맞은 치료로 환자를 쾌유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는 안주하지 않고 더 향상 된 간호로 환자 및 보호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거예요.
환자에게 먼저 가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미리 캐치할 수 있는 간호를 한다면 이전보다는 퀄리티 면에서 좀 더 앞서나가는 바로선병원의 6병동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우디르 하나 하나가 능동적인 간호사가 되야겠죠? (웃음)
다음인터뷰 예고 : 그 곳 공기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