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는 철인 3종 경기 매니아
척추센터 최원규 원장/척추명의
의사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간을 만난 느낌. 바로선병원 척추센터 최원규 원장을 만나고 나서 그런 인상을 받고 진료실을 나섰다. 의사 인생을 시작한 후 쉬지 않고 달려오다 바로선병원을 만나 하나의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최원장. 1을 알았어도 1을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최원장에게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있을지 궁금했다.
바로선병원, 강남에 있지 않아서 좋았다
최원장의 이름 앞에는 우리들병원 서울 병원장, 부산 병원장이라는 대단한 수식어가 붙어다녔다. 척추 분야에서는 대학병원 못지 않은 인지도와 실력을 갖춘 우리들병원의 병원장이라니, 그 타이틀의 힘이 왜 대단한지는 더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최원장은 바로선병원이 강남에 있지 않아서 좋았다고 단언했다.
"강남에서 오래 진료를 봤죠. 그러다 보니 변화를 바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강남은 이미 병원끼리 상업적인 경쟁 구도가 심합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안겨주기 위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한다는 기본 원칙이 무너지는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근데 바로선병원은 그렇지가 않았어요. 강남에 비해 한적한 도봉구에 위치하고 있기에 상업적인 경쟁 구도에서 멀리 떨어져 환자만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선병원을 택한 이유였어요." 소위 말하는 '강남 의사'로 쭉 지낼 수도 있었던 최원장이었지만 환자 중심의 진료를 하고 싶다는 욕심을 버릴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렇게 최원장과 바로선병원의 인연인 시작됐다.